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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와 맥주 한 병 (한인 의사 수기)

APRIL 21, 2020|IN NEWS|7 MINUTES
마스크와 맥주 한 병 (한인 의사 수기)


BY KDACOVID19 KDACOVID-19에 참여하는 한 한인 의사의 수기를 올립니다.
“다른 사람불러주세요.  난,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어요”
점잖게 생긴 40대 중반의 흑인 우버 운전사의 답이다. 말이 끝나자 마자 그 운전사는 무척이나 바쁜듯이 가속을 해서 줄행랑을 쳤다. 나는 다시 다른차를 부르면서 문뜩 생각을 했다. 두시간 전에 내게 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바로 그 환자 하고 무척이나 흡사하게 생긴 사람이라고, 그래서 운전사 얼굴을 보자마자 약간 당황하기도 했었다. 우버 운전사가 탑승 거부를 했으니 당연히 화가 나야되는데, 지금 시각이 새벽 한 시가 되서인지 아니면 내가 평소보다 더 피곤했는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다른 우버차를 불렀다. 물론 운전사 입장에서도 새벽 1시 브루클린에서 맨하탄까지 들어가야 되는 것도 승차자가 마스크를 쓴 동양인 인데다가 병원에서 바로 나온것도 께림찍 했을것 같다.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갑자기 이렇게 하루아침사이 세상이 뒤집어진채 난 지난 21년 동안 열심히 해오던 외과 의사 생활을 잠시 접어놓고 중환자실로 응급실로 때론 내과 병동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역할을 하는 의사가 되었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병원에서는 이렇게 모든 인력을 여러 병원내 필요한 위치로 임시 배치 시키고 있는 상태다. 덕분에 난 맨하탄, 퀸즈, 부르클린을 다 돌아다니고 있는것이다. 지난 삼일동안은 브루클린에 있는 작은 병원, 응급실과 내과 병동에서 근무를 해왔다.
부르클린에서 외과 전공의로 일을 하던 2000년대초,  내가 근무하던 병원응급실에는 마약과 갱단 싸움으로 한번에 세, 내명씩 위독한 환자들이 단체로 실려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내 눈앞에서 생명이 끊어지는 사람을 많이 보았었고 그럴때마다 며칠동안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지금도있다. 지난 16 년 동안 내 환자가 내 앞에서 사망하는것을 목격한 일은 한손으로도 다 세고도 손가락이 남는다. 그런데 난 오늘 전혀 모르는 환자 두명의 사망신고를 해주었고, 세명의 시체가 병동에서 생사투쟁을하는 환자들과 나란히 누워 운반을 기다리고 있는것을 목격했다. 조금전 바로 줄행랑이를 한 40대 흑인운전사, 그 친구하고 무척이나 비슷하게 생긴 환자 사망선고를 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는 오늘도 우리처럼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코로나 바이러스 싸우는 전선의 용사라고 칭찬들을한다. 그런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저녁 7시 마다 박수치고 자동차 빵빵대는게 괜실이 부담스럽다. 오늘도 중환자실에서 혈관 잡고 피뽑고 돌아가신분들 사망신고해주고 하다보니 그냥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용사, 영웅은 커녕 2 주마다 깍아주어야 하는 머리가 한달이 넘게 길어서 탈의실 거울속의 난 어느덧 80년대 통기타 가수가 되어있었다. 어릴때 나한테 “가분수”라고 놀린놈을 한번 혼내준 기억이 있다. 그 “가분수”가 장발과 어울려서 병원에서 나누어 주는 N95 마스크를 쓰려면 한참 씨름을 해야 겨우 들어간다. 당연 12시간 일이 끝나서 마스크를 벗으면, 얼굴엔 누가 빨간색 매직 마커로 낙서해 놓은 것만 같다. 내 코가 다른 사람들 만큼 높지 않다는 사실도 이 N95 마스크 덕분에 알게된 사실이다.
다음 우버차를 기다리면서 은근히 화가 나기 시작했다. 오늘 본 환자 대다수가 흑인이었고, 또 그들을 위해 꽉껴서 숨이 차는 마스크를 끼고 얼굴가리는 플라스틱 쉴드, 보호 가운, 고무 장갑을 차려입고 뛰어 다녔는데, 참 알아주지도 않고 하는 치사한 생각까지 들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지난주 퀸즈에서 한국 환자들을 보고 동양인 환자들을 봤을때는 좀 덜피곤 하고 약간 즐겁기도 했던듯 싶었다.
구름한점 보이지 않는브루클린밤이 왠지 스산하게만 느껴진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또 다른 우버 자동차가 내 앞에 미끄러지듯 나타났다. 이번에는 젊은 서반아 여운전자였다. 병원 앞에서 차를탄 나를보고 의사인지 여부를 물어보며 수고했다며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했다. 40분이 넘는 길 자동차내에서  피하지도 못하고 질문들을 대답했다. 잠든척하려 눈을 감아보기도 하고 전화기 화면을 얼굴에 들이 대보기도 했는데, 이 여인은 전혀 개의치 않고 내게 계속질문을 퍼 부었다.
밤새 달리는듯 느껴지던 토요타 캠리는 날 맨하탄 39가 호텔에 떨구었다. 지난 삼 일동안 묵고 있는 이 호텔은 맨하탄에 한복판에 위치해 있음에도, 오늘이 토요일임에도 아랑곳 않고, 투숙자가 나 혼자인듯 호텔 프론프 클럭외엔 몇일째 아무도 않보인다. 몸은 피곤하고 샤워도 빨리 하고싶은데 왠지 꽉 묶여있던 머리에 바람을 좀 쏘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호텔에 들어 가지 않고 42가 쪽을 향해서 걸었다. 도착한 토요일밤의 타임스퀘어는 사람의 발길이 완전히 끊어져 있었고,  그대로 다 켜놓은 온갓 휘황찬란한 간판들은 무척 슬퍼보였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거리를 걸어보았고 기분이 다소 풀리는듯했다. 중간중간 보이는 텅빈 어두운 골목들을 보며,  난 윌 스미스의 “ 나는 레전드다” 라는 좀비 영화 주인공 이라도 된 것처럼 밤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박쥐먹는 더러운 중국 XX야!!!” 라는 큰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건물과 건물사이에난 작은 공간에 침낭같기도 하고 낙하산 같기도 한 그런걸 턱까지 뒤집어 쓰고있는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내가 눈을 마주치자, “ 나 줄거 없어?” 라고 물으며 웃음을 보였다. 미국의 현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생각보다 무지무지 많은 무지무안 한 인간들이  SARS-CoV-2를 “우한 바이러스”, “중국바이러스”라고 불러대서 온갓인종이 다 몰려 어울려 사는 뉴욕 한복판에서 동양인들이 언어/육체적인 공격을 당하는일이 근래 수차례 있었다.
무슨생각을 해야할까, 무슨말을 해야할까 떠오르지가않아 그냥 멍하니 서있는데, 이번엔 경찰 싸이렌이 바로 뒤에서 들렸다.  “당신 지금 여기,  나와 있으면 안돼 !!!!”  쥐죽은듯 이렇게 조용한 거리에서, 창문을 열고 조용조용 말해도 다 들릴듯한 거리에서, 커다란 마스크를 낀 경찰은 스피커로 내게 경고했다. 의사이고 퇴근길이라고 말했는데, 알아 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모르겠는 두 눈만 말동말동 창문뒤로 사라지고,  이내 경찰차도 없어졌다.
시체를 여럿보아서 그런지 토요일밤 퇴근해서 와인 마시던 버릇이 있어선지, 어디 조용한 곳에서 친구들과 와인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 호텔 로비에 들어오니 키가 장대한 흑인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그리고 절대 어울리지 않는 작은 보라색 마스크를 얼굴에 하고 내게 인사를 했다. “보아하니 오늘도 바쁘셨군요 ? 의사시죠?”  대충 대답을 하고 엘리베이터 앞에섰다. 혹시나 해서 근처에 와인을 살곳이 있겠느냐고 물어 봤다.  그 친구는 시계를 보며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지금 말씀인가요?” 라고 되물었다.  엘리베이터로 돌아서려는 내게, 그는 잠시 기다리라 했다. 생각보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사무실 뒤로 달려들어갔다가 돌아나온 그의 큼지막한 손에는 물방울이 흐르는 맥주한병이 들려있었고, 병에는 부르클린 라거 라는 라벨이 보였다. 투숙비에 술값을 넣어달라는 말에 그는 손을 흔들며, 일 끝나고 자신이 마시려 하던거라고 쾌하게 답했다. 이건 새벽까지 수고하고 돌아온 당신이 더 필요하겠네요 하며 등을돌리는 클럭에게 이름을 물었다. 마스크 때문에 뭐라 말하는지 잘 들리지 않아서 다시 물어 봤다.
순간, 마스크를 내리면서 해롤드라고 답하는 그 사람의 얼굴은,  내가 오늘 사망신고를 했던 사람의 얼굴이었다. 그얼굴은 탑승을 거부 했던 우버 운전사의 얼굴이 었고 길거리에 누워 욕을 하던 노숙자의 얼굴이었다.
잘 생각해보니 그 얼굴은 내게 길에 나와있음 안된다고 말한 경찰의 얼굴이고 마스크에 눌려자국이난 탈의실에서본 그 장발 의사의 얼굴이기도 하다.
호텔방에서 마스크를 던져놓고 맥주라는걸 처음으로 마시는 사람처럼 난 시원한 맥주의맛을 음미했다. 그리고, 또 오늘과 같은 날이 앞으로 얼마나 더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BusinessPresentation #PublicSpeaking

Essay by Paul Han, MD (닥터 폴 한의 에세이)

WRITTEN DURING THE PANDEMIC by Paul Han, MD As the world changes in the midst of this coronavirus epidemic, I don’t have much time for anything else other than work.  As a lung doctor, I have been overwhelmed by these cases.  Not just physically and mentally, but also emotionally.  Everyone can tell you stories about people who have died, and loved ones who have been sick, and those who have survived that have been wounded by this disease in so many different ways.  Our elderly, our young, our wealthy and poor, and many people in the prime of their lives have succumbed to this disease.  . Initially, the difficult part of this disease was how quickly it appeared.  We were unprepared as a community.  In some cases, our leadership failed us: the CDC made mistakes in testing.  Guidance regarding masks (which is an obvious way to decrease infections, mostly to decrease risk of contagion) came so late both in and out of the hospital.  Treatments have not been tested, and we still are unsure which medications to use. In my practice, I have had so many of my close patients, and even family members who became sick with Covid-19.  As a doctor, this is one of the most difficult moments: Knowing that you are responsible for someone else’s health and yet feeling or knowing that you are powerless.  What do you do when you are given that responsibility?  You try to get information.  You try to understand the problem better.  You look for answers.  And you pray, just like everyone else. The one gratifying part of this epidemic has been the way that our community has come together.  Among the physician networks that I belong to, we have been constantly discussing what each group has tried, what different hospitals, and what approaches are working or not working.  The critical care physicians in Bergen County created a network on Slack to share their experience managing respiratory failure.  Many of the Korean physicians in the area collaborated to form a group called Korea #Collaboration #BusinessStrategy

코로나19: 여름엔 달라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도 약해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연구가 있다. 코로나19가 계절성인지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를 제대로 알려면 한 해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감염 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봐야 한다. 그러나 다른 기후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양상은 그 단서가 될 수 있다. 어떤 연구들이 있나 코로나19가 시원하고 건조한 지역에 밀집해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3월 10일까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나라들은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평균 기온이 낮았다. 이들 국가에서는 공동체 내 전염 말고도 확산이 있었다. 중국에서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100개 도시를 들여다본 결과, 온도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전파율이 낮았다는 연구도 있다. 아직 학계의 심사(peer review) 전인 한 연구는 코로나19는 전세계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적어도 3월23일까지 “비교적 시원하고 건조한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런던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여하는 전 지역으로 퍼졌으며 “사실상 시원하고 건조한 지역부터 덥고 습한 지역에 이르는 모든 기후대에 걸쳐있다”고 지적했다. 북반구와 남반구 차이가 있나? 독감 등 일부 바이러스는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계절에 따라 큰 차를 보인다. 하지만 적도에서 가까운 열대 지방은 같은 패턴을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지역적으로 전파된 사례 중에는 말레이시아와 콩고민주공화국처럼 덥고 습한 지역도 있다. 적도에 가까운 이들 나라가 다른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가늠할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를 보면, 다른 북반구 국가들보다 확진자가 훨씬 적다. 남반구 국가들이 첫 확진자를 발견한 시기는 늦여름이었다. 기온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은 많다. 해외 방문객이나 인구 등이 그렇다. 코로나19는 해외 여행으로 전세계에 점차적으로 퍼졌다. 동시에 계절도 바뀌었다. 그러므로 기후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절성인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런던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들은 겨울철에 주로 유행한다는 증거들이 있다. 이 연구팀들은 2000명 가까운 사람들에게 가정 내 호흡기 질환 증상 환자에 대한 주간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응답자들은 유증상자에 대한 다양한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도 보냈다. 그 결과 연구진은 겨울철 독감 시즌과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는 것을 발견했다. 여름에는 사례가 적었다. UCL 연구 저자인 엘렌 프라가시는 “여름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약간의 호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확신할 수는 없다.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과 감염자 급증으로 여름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가? Sars-Cov-2라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방식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감염으로 인한 고통의 정도와 사망률에서 차이를 보인다. 사우스햄튼대 마이클 헤드 박사는 코로나19의 발생과 영향은 “기존 ‘일반적인 감기”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매우 다르다”고 말한다. “온도와 습도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감소할지 여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합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52225826 #BusinessStrategy #Hintsamp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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